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6일 오후 1박2일의 제주 일정을 마치고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유엔기가 달린 차량으로 제11회 제주포럼 행사장 인근의 호텔을 나선 뒤 오후 4시 18분께 제주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타고 일본으로 떠났다.

반 총장은 항공기에 오르기 전 제주공항 계류장에 기다리던 정부와 제주포럼 관계자 10여명과 일일이 악수한 후 항공기 트랩에 올라서도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반 총장은 일본 나고야공항에 도착하면 G7정상회담이 열리는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이날 제주포럼에서 개회식과 오찬 등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이홍구 전 총리와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 등 제주포럼 참석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국무총리와는 별도 면담을 했다.

반 총장은 일본에서 G7정상회담에 참석하고 나서 27일 밤 서울로 돌아온다.

이후 30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산, 경북 안동, 경주 등에서 한국 체류 일정을 진행한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