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국제기술협력기구 회의 개최…8개국 참가

공군은 17일 국산 항공기 구매국들과 기술·운영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제7회 국제기술협력기구(K-TCG)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군은 국산 기본훈련기 KT-1이나 고등훈련기 T-50을 구매한 인도네시아 등 6개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문의 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한편 유지비 절감방안 및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항공기 정비 현장을 견학하고 시뮬레이터 탑승 체험도 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르완다와 에콰도르 등 국산 항공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국가들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공군은 또 K-TCG회의 기간 한국산 항공기를 도입한 국가 간에 비행안전 정보를 공유하는 SGM(Safety Group Meeting) 회의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회의를 주관한 공군 군수사령관 심청용 소장은 "K-TCG 및 SGM 회의를 통해 한국산 항공기 운영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항공기 운영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해 방위산업 수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