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15일 국민추천제를 통해 강준하(46) 전 홍익대 법학과 교수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 심의관(국장급)에 임용했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주요 직위의 공직후보자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제도로, 대상은 중앙부처 장·차관 등 정무직, 과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이다.

강 심의관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인디애나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강 심의관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고, 홍익대 법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경제법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강 심의관은 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 또는 양자간 통상분쟁에 대응하고, WTO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자간 통상 규범을 연구하는 업무 등을 담당한다.

또 통상에 관한 조약이나 협정의 교섭 문안을 심사하고 해석하는 업무도 한다.

강 심의관은 "지역경제 통합이나 통상과 관련된 협상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