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해 30%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9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6일 전국의 성인 2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체 응답자의 35.9%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에 비해 4.9%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4·13 총선 이후 이어지던 하락세가 중단됐다.

부정적인 평가는 4.5%포인트 하락한 59.9%를 기록했고, 나머지 4.2%는 '모름·무응답'이었다.

리얼미터는 "이란 방문의 경제적 효과 및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와 관련한 보도가 급증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영남권, 충청권, 60대 이상,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