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차 노동당 대회] 북한 "원전 늘려 전력난 해결…실용위성 더 많이 쏘겠다"
무역확대 언급했지만 구체성 없어
김정은은 36년간의 사업 결과를 결산하는 총화에서 대외 경제 관계를 확대·발전시킬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외무역에서 가공품 수출, 기술무역, 봉사 무역 비중을 높이는 방향에서 무역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합영·합작을 주체적 입장에서 실리 있게 조직해 선진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제개발구들에서 유리한 투자 환경과 조건을 보장해 운영을 활성화하며 관광을 활발히 조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외 경제관계 확대와 관련한 내용은 경제부문 끝에 4~5줄 정도 언급하는 데 그쳤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당 대회에서 ‘휘황한 설계도’가 제시될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구체성이 없는 등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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