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새 사장 임명을 위한 공모에 전직 관료들을 포함한 1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원자 가운데 홍순만 전 인천시 경제부시장(59)과 김한영 전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59) 등 국토교통부 전직 관료 2명이 포함됐다.

홍 전 부시장은 국토부에서 철도기획관, 교통정책실장 등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 4년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을 맡는 등 철도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김 전 실장도 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 등 교통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임영호 코레일 상임감사(60)도 도전장을 냈다. 충남도와 대전시청 공무원 출신에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 상임감사는 2014년부터 코레일로 옮겨왔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김영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은 지원하지 않았다.

최연혜 전 사장 퇴임 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영래 코레일 부사장 역시 지난 22일 전남 여수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 수습책임과 비판적인 여론을 고려해 원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사장추천위원회는 16명 중 일부를 추려 이날 면접심의를 실시한다. 사장 후보 3배수를 추려 기획재정부 공기업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기업운영위원회는 2배수로 추린 명단을 청와대에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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