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내각을 바꾸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서 여당의 4.13 총선 참패 이후 국정수습책의 하나로 내각 개편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북핵 상황 등을 설명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안보가 시시각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내각을) 변화하고 그렇게 할 여유가 없다"면서 "지금 현실에서 더 열심히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개헌론에 대해서도 "지금 이 상태에서 개헌을 하게 되면 경제는 어떻게 살리느냐"고 반문하고 "경제가 살아났을 때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해서 공감대를 모아 하는게 좋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