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민의를 청취하고, 국정개혁 과제 추진과 관련해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우선 간담회 행사가 총선 이후 박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행보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박 대통령이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데 주안점이 있는 게 아니라 언론을 매개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둘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총선 후 첫 메시지로 "앞으로 민의를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위기감이 높아진 경제와 안보 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4대 부문 구조개혁 완수 등 핵심 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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