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북한 농촌지역의 재난관리 개선 등을 위해 30만 유로(3억8천500만 원가량)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EU 인도지원사무국(ECHO)의 대북 지원 자금은 국제적십자사(IFRC)에 전달돼 북한 농촌 지역의 재난 대비능력 개선과 보건, 식수, 위생 사업에 쓰인다.

특히 재난관리 사업은 자연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대비와 예방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ECHO는 지난 2014년에 북한 농업 분야 재난위험 감소 사업에 7만2천 유로를 지원한 것을 비롯해 1995년부터 북한에 식량 지원과 보건, 깨끗한 물 공급, 위생 사업 등 130여 개 사업에 1억3천500만 유로를 제공했다.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nkfutu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