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4.13 총선일인 13일 오전 대구 수성 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가 청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4.13 총선일인 13일 오전 대구 수성 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가 청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여·야 잠룡 간 대결로 관심을 끈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13일 오전 대구 수성 갑 선거구에서 잇따라 한 표를 행사하고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김문수 후보는 오전 8시께 수성구 고산동 청림초등학교에 마련한 고산 1동 제 3투표소에서 부인 설난영씨와 함께 투표했다.

감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의 김 후보는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권자가 투표장에 나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구가 항상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왔듯이 오늘도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동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유권자들이 꼭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이 선진 통일 강국 궤도에 올라 대구에 많은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후보는 오전 7시께 만촌1동 주민센터에 마련한 투표소에서 부인 이유미씨, 딸 현수씨와 함께 투표했다.

남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김 후보는 밝은 표정으로 투표 종사자들과 취재진에게 인사하며 "대구의 변화를 위해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대구시민들과 부대끼면서 대구의 현실을 절감했다"며 "대구의 아들, 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택에서 쉬다가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께 선거사무실을 찾을 계획이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