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7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실학 박물관에서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오늘의 지혜'라는 특강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말 없이 떠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정계 은퇴 후 전남 강진에 칩거해온 손 전 상임고문에게 4·13 총선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남양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7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실학 박물관에서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오늘의 지혜'라는 특강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말 없이 떠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정계 은퇴 후 전남 강진에 칩거해온 손 전 상임고문에게 4·13 총선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9일 "국민이 참 살기가 어려운데, 이번 선거를 통해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오후 전남 강진군 강진읍사무소 사전투표소에서 부인 이윤영 여사와 투표를 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남북 관계가 파탄 지경에 처했는데 개선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약할 수 있는 그런 국회가 구성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 전 고문은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행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곧바로 투표소를 떠났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측으로부터 선거전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손 전 고문 측은 지난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당이든 선거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강진에 칩거 중인데 그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며 지원 활동에 나서지 않겠다고 했다.

손 전 고문은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강진에 칩거 중이다.

(강진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cbeb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