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오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오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그동안 모두 16회 개최해 22억8천만달러 성과 기록"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공식 방문 계기에 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결과 464건의 상담이 실시됐으며 이 중 33건, 8천600만 달러의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단일 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우리 기업 95개사가 참여했다.

또 포드, 혼다, BMW 등 대형 완성차 업체와 브라질 등 멕시코 인근 국가 기업을 비롯해 바이어 업체 181곳이 현장을 찾았다.

이번에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 박 대통령의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결과를 더하면 모두 50건, 2억5천400만 달러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의 순방 계기에 진행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는 지난해 3월 중동 순방 때부터 정례화돼 지금까지 16회 개최되는 동안 모두 369개사(중복 제외)가 참가 286건, 22억8천만 달러의 성과를 창출했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 두 번 이상 참여한 기업은 모두 132개사이며 10차례나 참여한 기업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이제는 1대1 상담회가 '정상외교=중소기업 해외진출'이라고 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면서 "상담회의 성공적 정착 때문에 경제사절단 규모도 계속 늘어나서 경제사절단 내 중소·중견기업 참여수가 과거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마린테크노 등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들이 박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1대1 상담회 통해서 창조경제 성과가 세계로 확산되기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