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갈등 잊고 승리 위해 하나 되자"

새누리당이 대구·경북에서 잇따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대구시당은 29일 오후 당사에서 무공천 지역인 동구 을을 제외한 11개 선거구 후보, 비례대표 후보, 주요 당직자, 선거대책위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과 필승 결의대회를 열었다.

서상기 의원과 조원진(달서 병)·윤재옥(달서 을)·김문수(수성 갑)·정종섭(동구 갑)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또 최경환(경산) 의원이 대구경북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지휘한다.

최 의원은 출범식에서 "공천 과정에 갈등이 있었지만 이제 모두 잊고 하나 되자"고 촉구했다.

또 "대구는 새누리당 심장이며 박근혜 대통령을 탄생시킨 곳"이라며 "총선승리를 위해 어제의 갈등은 모두 잊고 하나 되어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발대식에는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동구 을 후보로 확정했으나 최고위원회에서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해 공천장을 받지 못한 이재만 전 동구청장도 참석했다.

조원진 의원은 이 전 구청장을 호명하며 "새누리당 후보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당도 오전 도내 13개 선거구 후보, 당직자, 당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경북도당위원장인 이한성 의원이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이철우(김천)·김광림(안동)·강석호(영양·영덕·울진·봉화)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야당이 한 것이라고는 국정 발목잡기밖에 없었다.

이런 야당은 우리 역사에 없었다.

이런 야당을 그냥 두고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무소속 후보를 찍는 것은 야당을 찍는 것과 똑같다"며 탈당한 무소속 후보를 견제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