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4일 부산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외한 현역 국회의원 대부분이 후보자 신청서를 냈다.

격전지인 부산 사하갑에서는 새누리당 김척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이날 오전 나란히 선관위를 찾아 후보로 등록했다.

더민주를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바꾼 조경태 의원도 대리인을 통해 이날 오전 사하구 선관위에 서류를 제출했다.

새누리 입당 이후 언론 접촉을 회피해온 조 의원은 이날도 후보 등록 일정을 알리지 않았다.

부산진갑에서 격돌하는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과 더민주 김영춘 부산시당 위원장도 나란히 선관위를 찾아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박근혜 키드'인 손수조 후보와 대결하는 더민주 배재정 의원 역시 이날 오전 일찍 사상구 선관위를 찾았다.

손 후보는 25일 등록할 예정이다.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도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 대표와 배덕광 의원을 제외한 현역이 모두 첫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동래구를 제외한 부산지역 17곳에 후보자를 내는 더민주는 이날 14명의 후보가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위원회에서 검토한 이후 선관위 홈페이지에 올리기 때문에 후보자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오후 늦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p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