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1일 노인복지청을 신설하고 앞으로 4년간 고령자 일자리 79만개를 늘리겠다는 내용의 4·13 총선 노인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15개 정부 부처에 흩어져 있는 노인 복지 업무를 노인복지청으로 일원화해 노인 일자리, 복지, 사회안전망 구축 등의 정책을 총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노인복지센터인 시니어행복센터를 16개 시·도에 각각 2개, 세종시에 1개 등 총 33개 건립하기로 했다.

만 65세 이상 환자는 일정 한도 내에서 1500원만 부담하면 되는 의료비 정액제 기준 금액도 1만5000원에서 2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고령자 일자리와 관련해 매년 재능나눔형 일자리 1만개, 공익활동형 일자리 6만개, 시장취업형 일자리 3만개 등을 창출해 4년간 78만7000개의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했다.

보건소 치매상담센터가 경증 치매 환자, 경도 인지 장애인, 인지 능력 저하자를 대상으로 하루 최대 12시간의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치매 예방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