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부부가 11일 경남 창원시를 방문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016년 한중신년인사회'에 안상수 창원시장이 참석한 데 따른 답방 형식이다.

안 시장은 "이제는 국가 간 경쟁보다 도시 간 협력이 더 중요하다"며 "수도권에 집중한 교류를 창원 등 남해안권 도시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 시장은 4월 1일 막이 오르는 진해 군항제 기간 '창원시와 중국 지방정부 경제·관광 협력 콘퍼런스'에 추 대사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추 대사는 "앞으로 경제·문화교류에 이어 지방정부 간 교류도 강화하겠다"며 "창원시가 중국 도시와 교류를 확대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창원시 방문을 마친 추 대사는 경남도청을 찾아 홍준표 경남지사와 면담했다.

이어 창원 상공인들과 오찬간담회를 마치고 창원국가산단 대표기업인 두산중공업과 LG전자를 둘러봤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