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재만, 류성걸-정종섭 등 신경전 펼칠 듯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26일 대구·경북지역 공천신청자 면접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면접에서는 대구 지역 현역 의원과 이른바 '진박(眞朴·진실한 친박)'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 동을의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이재만 전 동구청장, 대구 동갑의 류성걸 의원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대구 중·남구의 김희국 의원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구 서구의 김상훈 의원과 윤두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구 북갑의 권은희 의원과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이 맞붙는다.

또 다른 '진박 연대' 일원인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달성군 예비후보자로 면접에 참석한다.

앞서 이 지역 현역인 이종진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지역구인 수성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면접에 응한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청도는 선거구 조정대상 지역인지라 이날 면접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최 의원의 지역구는 작년 10월 말 기준 인구가 30만명이 넘어서 선거구가 조정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run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