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과 최용해 노동당 비서가 건강 이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황병서는 북한 내에서 신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총정치국장은 작년 말에도 싱가포르를 방문해 척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49년생으로 올해 67세인 황병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이어 북한 내 권력서열 2위인 인물이다.

황병서는 지난 16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작년 말 ‘혁명화 교육’을 받고 복귀한 최용해도 최근 척추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