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의전을 책임졌던 윤여철 전 외교부 의전장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임명됐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윤 전 의전장이 의전비서관으로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윤 비서관은 외시 18회로 외교부에서 의전담당관, 북미2과장, 주유엔 대표부 참사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반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 선거 캠페인을 보좌한 뒤 유엔에서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유엔 사무국 의전장으로 근무하다 2014년 외교부 의전장에 임명됐다.

윤 비서관의 전임인 우경하 전 비서관은 현재 외교부로 복귀했고, 이번 춘계 공관장 인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비서관 교체로 비서관급에서 현재 남아있는 원년 멤버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신동철 정무비서관. 조인근 연설기록비서관, 정황근 농축산식품비서관 등 6명이다.

농식품부가 친정인 정황근 비서관을 제외한 나머지 비서관은 모두 정치권 출신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