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24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쌀 생산 증가와 쌀 소비 감소에 따른 정부의 쌀 추가 수매 방안을 협의한다.

당정은 협의회에서 현재 쌀 수급 상황을 정밀 점검하고 추가 수매 여부와 농가 소득 안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23일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 쌀 생산량은 재배 면적 감소와 가뭄에도 432만7천t으로 전년보다 2% 증가했다"면서 "재고는 넘쳐나는데 쌀 소비량은 매년 2.5%씩 줄고 쌀값이 폭락하는 등 계속되는 악순환으로 쌀 상황이 좋을수록 농민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생산 감소 속도보다 수요 감소 속도가 훨씬 빨라 장기적으로 쌀 과잉 상태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