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주한미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배치하는 문제를 미국과 공식 협의하기로 한 사실을 중국과 러시아 측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7일 연합뉴스에 "국방부의 공식 발표 전에 중국과 러시아측에 (한미간 사드 협의 결정을) 알려줬다"고 전했다.

이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강력히 반대해온 중국과 러시아 측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