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의원들과 손잡은 안철수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 가까이 자리가 배치된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與의원들과 손잡은 안철수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 가까이 자리가 배치된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4일 광주를 방문해 바람몰이에 나섰다. 국민의당이 창당 후 첫 방문지로 광주를 택한 것은 호남 민심을 잡고 최근 주춤한 당 지지세를 회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로 내려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안 대표는 방명록에 “역사의 고비마다 희생과 헌신으로 바른길로 이끌어주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천 대표는 “독재와 패권을 넘어 주먹밥을 나누는 대동세상으로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두 공동대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공정성장으로 길을 찾다’ 경제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안 대표는 “광주가 국민의당에 명령하는 것은 정권 교체며 무능한 더불어민주당을 넘어 호남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대안 야당을 만들라는 것”이라며 “총선에서 새누리당 의석을 과반 밑으로 떨어뜨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먹 쥔 사진을 언급하며) 나도 대표 수락연설 때 주먹을 쥐고 싸우겠다고 여러 번 외쳤다”며 “소외된 80%의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