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의원은 4일 북한의 대남 전단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해를 가할 경우 전단을 살포한 원점을 타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요즘 북한 대남전단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차량과 물탱크가 파손된 사진을 보여준 뒤 "이런 것들이 사람에게 맞을 경우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는 자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가 약속한 대로라면 이런 위해를 했을 때 살포한 원점에 대한 타격을 실시해야 하지만 실시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8월 북한은 대한민국 민간단체 전단 살포시 로켓 포격을 가하지 않았나.

그런데 국방부는 속수무책이고 아무런 조치를 안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라도 국방부는 확성기 확대문제, 전단지 문제, 전광판 가동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서 국민들 마음을 후련하게,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 미사일이 우리 영공을 침범해 위성체 잔해가 국민 재산과 생명에 피해를 입할 경우 어떻게 할지 단호한 대응이 준비되고 실시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국제사회의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혹독한 대가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정부는 입으로만 말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제재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서혜림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