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제대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북한 박명국 외무성 부상이 러시아를 방문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박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29일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북한 대표단의 방러 이유와 구체적인 일정, 다른 대표단원의 인적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외무성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미국 담당 부국장이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사회의 추가제재 행보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