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전 강원도지사(70·새누리당)가 4·13 총선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25일 정선군 여성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부러울 명예도, 욕심으로 탐할 자리도 없다"고 말하고 "여전히 부족할 뿐이지만 첫 도지사 시절의 초심을 생각하면서 '마지막 봉사'라는 마음으로 나서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 올림픽의 완성'이고 대회 성공 개최는 국가와 강원도의 위신과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규정짓고 "올림픽 이후의 지속가능한 유산남기기를 위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영월군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 지역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염동렬 의원(55)과의 공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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