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옥천·영동군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25일 제20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영동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고향인 옥천군 안내면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재선에 성공해 고향과 충북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난 때문에 일찌감치 고향을 등졌지만, 다시 돌아왔을 때 가장 환대한 곳이 바로 고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남부 3군'으로 불리는 지역구는 지난 4년간 나에게 전부였으며, 정치 초년생을 중앙무대에 데뷔시켜 인정받도록 응원해준 곳"이라며 "낙후된 남부3군에 더 많은 예산과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역동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비후보가 되면 선거사무소를 열거나 현판·현수막을 내걸 수 있으며 명함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역의원의 경우 각종 행사 등에서 축사를 낭독하지 못하는 등 적잖은 프리미엄을 포기해야 한다.

박 의원 측은 "괜한 선거법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유권자와 접촉 폭을 넓히기 위해 현역 프리미엄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