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대(對)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대(對)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일자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차선책으로 노동계가 반대하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에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신년 대(對)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노동계는 17년 만의 대타협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협조해 국가 경제가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기간제법 개정안은 2년인 비정규직 계약기간을 2년 더 연장(2+2)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박 대통령은 파견법 등 네 개 노동개혁 법안의 1월 임시국회 처리를 정치권에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 중국이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주는 게 최상의 파트너”라며 “중국이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