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론조사 결과…'반대'는 20% 그쳐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북한의 추가 핵개발을 막기 위해 군사행동도 불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라스무센리포트가 최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유엔과 국제사회가 군사행동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0%에 불과했고 나머지 23%는 '모른다'고 답했다.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12%가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을 나타냈고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는 항목을 택한 응답자도 30%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72%는 북한을 미국의 적으로 지목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6∼7일 미국 내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