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12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한다고 총리실이 11일 밝혔다.

추 실장의 퇴임은 4·13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은 14일까지 사퇴하도록 한 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추 실장은 지난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대 총선 출마를) 진지하게 고심 중"이라며 "공직자 사퇴 시한이 1월14일인 만큼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려서 사표 제출을 포함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추 실장은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 달성군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의 지역구다.

이와 함께 추 실장의 대구 달성 출마시 이 지역 출마를 준비해온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대구 중·남구로 이동할 것이란 말이 대구 지역 '진박(진실한 친박) 재배치론' 차원에서 여의도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