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특이동향 없다"…작년엔 일부서 남측에 특식 요구

8일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32살 생일이지만, 개성공단의 북측 노동자들은 '특식'을 먹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제1위원장의 생일과 관련해 개성공단내에선 현재까지 아무런 특이동향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일부에서 북측 노동자에 대한 특식 제공을 남측에 요구한 사례가 있었지만 올해는 특식은 물론 어떠한 요구도 제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노동자들에게 제공되는 식사와 부식 등은 남측이 공급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강행된 제4차 핵실험 성과를 연일 선전 중인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의 생일과 관련해 현재까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평양 등 여타 지역에서도 기념행사 등이 준비되는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집권 5년을 맞은 현재까지 본인 생일을 공휴일 등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