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6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안행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약 40분간의 정회를 거쳐 곧바로 회의를 속개, 이례적으로 청문회 당일 여야 합의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안행위는 경과보고서에서 "국무조정실에서 오랜 근무 등 30년간 공직에 재직한 후보자의 국정 전반에 대한 행정경험을 감안할 때 정부 혁신 및 협업·조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만 "위장전입,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의 다운계약서 작성 등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미흡한 부분이 있고, 재산 증식 과정에서 명확하게 설명되지 못한 부분이 있으나, 후보자가 적절하지 못했음을 사과하고 자녀 예금내역 관련 편법증여 의혹에 대해서는 증여부분이 있다면 증여세를 내겠다고 답변했다"면서 채택 사유를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minary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