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다운계약서 논란에 "진심으로 송구"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인사청문회에 임하며 4·13 총선에 대한 엄정한 관리감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홍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주요 정책 추진 포부를 밝히며 "올해 4월에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과거 어떤 선거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 정책도 역점적으로 추진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그외 주요 정책 사항으로 ▲부처간 칸막이 해소 등 공직사회 기강 관리 ▲공동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자치 실현 ▲지방재정 개혁 ▲정부 3.0·전자정부 정책 강화 등을 꼽았다.

홍 후보자는 이어 청문회를 앞두고 불거진 아파트 위장전입 및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관련해 "주소이전과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보다 더 세밀하게 챙기고 살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려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minary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