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다가오면서 비례대표 공천을 기대하는 이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부산에서 10여명의 정치인이 20대 총선에서 여야 비례대표 공천을 받으려고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에서는 강병령 광도한의원 원장, 안성준 부산시 산업재해장애인협회장, 이경혜 전 시의원 등이 장애인 몫의 비례대표를 기대하고 있다.

김름이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 허민 새누리 중앙여성위 부위원장, 송순임 전 시의원, 최소남 청록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여성계 몫의 여당 비례대표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봉사활동과 단체활동 등을 알리며 원내 진입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영진 전 부산시약사회장, 유정동 오륙도연구소장,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 등이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소장은 야당 부산시당의 총선기획단장을 맡았으며, 유 회장과 정 이사장 역시 총선 과정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대 때는 부산지역 정치권에서는 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배출됐지만 2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다.

현영희 전 의원과 김영주 전 의원이 각각 새누리당과 선진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에 국회를 나와야 했다.

야당에서는 배재정 의원이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진출했으며, 4월 총선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부산 사상구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p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