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 '해군절'을 맞아 해군 무력 현대화를 뽐내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향한 충성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공격형 잠수함에서의 탄도탄 수중발사 성공으로 오늘 우리 해군 무력은 자기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전략잠수함 탄도탄'(SLBM) 수중발사 시험에 대해 "원수님의 현명한 영도 밑에 인공지구위성을 쏘아올린 것에 못지 않은 또 하나의 경이적인 성과"라고 찬사를 보냈다.

신문은 이어 "몸소 어뢰정에 오르시어 해병들과 함께 파도 세찬 항해길을 헤치시며 우리 식의 해군 전법도 밝혀주시고 해군 무력의 현대화를 위해 끝없는 노고와 심혈을 바친"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수상보안대를 모체로 확대강화해 정규 해군 '조선함대'를 만든 1949년 8월28일을 '해군절'로 부르며 기념하고 있다.

북한은 당초 수상보안대가 창설된 6월5일을 '해군절'로 불러왔으나 지난해에 이례적으로 이날과 8월28일에 두 차례에 걸쳐 '해군절'을 기념했다.

이어 올해는 8월의 기념일만 언급하는 것으로 미뤄 해군 창설일을 해군절로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월 전략잠수함 탄도탄 발사시험을 감행하고 최근 남북 긴장 수위가 높아졌을 때도 일부 잠수함을 동원하는 등 해군력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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