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무원의 지난해 세전 평균 연봉은 5604만원으로 집계됐다. 300인 이상 대기업 상용근로자 평균 연봉(5791만원)을 조금 밑돈다.

최근 관보에 고시된 ‘2015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은 작년보다 4.5% 상승한 467만원이다. 기준소득월액은 매월 공무원연금 기여금과 수령액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금액으로, 각 공무원의 월 총소득과 거의 일치한다. 총소득에는 기본급, 성과급, 각종 수당 등 소득세법상 과세소득이 모두 포함된다.

올해 기준소득월액은 지난해 1~12월 근무한 공무원 약 97만명(중앙·지방공무원 및 헌법기관 공무원)의 세전 연간 총소득 평균을 12개월로 나눈 것이다. 공무원 전체의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2011년 395만원에서 2012년 415만원, 2013년 435만원, 2014년 447만원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470만원에 육박했다. 기준소득월액 기준으로 공무원의 평균 연봉은 5604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직원 300인 이상 대기업 상용근로자(고용기간 1년 이상)의 평균 월급은 482만6500원, 연봉은 5791만원이다.

각종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결제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비과세)까지 합치면 실제 공무원의 평균 월소득은 이보다 많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