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지원과 관련, 여야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다고 반발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한 국회 상임위원회 의사일정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내년 예산안 심사가 중단되면서 법정 시한(12월2일) 내 합의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당 소속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예산안 심사 중단과 상임위 의사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여야는 지난 25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우회 지원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지만, 지원 규모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