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첫 번째 임무될 것…연금개혁 원만한 타결노력"

이근면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19일 "일단은 주요한 직무 중 하나가 세월호 사태로부터 출발돼 온 것이기 때문에 '관피아' 문제의 어떤 방향과 그것의 해결, 또 합리적 대안 이런 것들에 대한 게 좀 더 검토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소속의 인사혁신처 출범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혁신처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혁신이라는 단어에 무게를 둔 것이 아니겠느냐"면서 "혁신이 첫 번째 임무가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공무원의 전문성, 개방성 또는 세계적인 국가로 성장하기 위한 경쟁력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호흡을 좀 길게 갖고 해야 될 것 같다"면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공무원, 그런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처장은 주요 소관업무인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정부의 방향이 존재하고 거기에 어떻게 동참해서 하느냐, 합리적인 원만한 타결이 정부의 방향이 아니겠나.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연금개혁 문제는 솔직히 지금 이름만 안다"면서도 "공부를 좀 해야 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말미를 주면 공부를 해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인사혁신처는 기존의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가 하던 공무원 인사·복무·윤리·연금 업무를 담당한다.

이 처장은 이날 오후 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