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전(全)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공천 여부와 관계없이 기초 공천을 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당내 반발을 고려해 당원과 국민의 뜻을 다시 물어 최종 입장을 결정하기로 전날 방침을 바꿨다.

전당원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모든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전화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는 2개의 조사기관이 전국 성인 각 1천명씩, 모두 2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실시한다.

표본에는 휴대전화와 가구전화가 50%씩 배정됐으며, 여당인 새누리당 지지자가 아닌 새정치연합 지지자와 무당파층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새정치연합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기초공천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