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 <한경DB>

안철수 무소속 의원 <한경DB>

안철수 의원이 3월 창당할 신당의 '새 정치' 로드맵을 11일 공개한다. 대선후보 시절부터 안 의원 식 정치가 모호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에 구체성이 주목된다.

안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11일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새정치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신당 정책기조 및 비전 등을 담은 이른바 '새정치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정추는 구태 정치 구조를 타파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내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뼈대라는 관측이다.

개헌 및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 발표도 검토됐지만 토론회에서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17일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마친 뒤 정강·정책위원회를 발족,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새정치 플랜' 초안을 구상한 김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한국의 낡은 정치는 정파적 이익에 매몰돼 국민을 보지 않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라며 "새 정치 방향은 국민을 어떻게 하나로 묶어 국민을 주인으로 돌려놓을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의 '새 정치' 로드맵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됐다.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가 완벽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내부적 공감대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 '새정치'에 대한 구체성과 참신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할 것"이라며 "각오를 하고라도 큰 틀을 명확히 밝혀 국민 평가를 받겠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