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문화분야 마지막 질문…첨예공방 예상

국회는 25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한다.

대정부질문 닷새째이자 최종일인 이날 여야 의원들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를 둘러싸고 사제들의 정치참여 범위와 발언수준의 한계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제단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파상적인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우편향 논란을 불러일으킨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한 교육 당국의 법외노조 통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대선 개입 의혹을 놓고도 설전이 오갈 전망이다.

특히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가 소득하위 70%에 월 10만~20만원을 지급하기로 해 '대선공약 후퇴' 논란을 불러온 기초연금법 제정안을 두고서는 정부·여당과 야당 의원들 간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강길부 김재경 권성동 정문헌 경대수 김기선(새누리당), 김성주 도종환 박홍근 유은혜 최민희(민주당), 정진후(정의당) 의원 등 12명이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kj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