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대해 "30여분 간 요란한 빈 수레를 지켜보고, 알맹이 없는 동어반복만 들어야 했다"며 "후퇴한 민주주의, 폐기돼버린 복지·민생에 대해 어떤 해법도 들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적어도 국정원 개혁 문제, 민생·복지에 대한 책임있는 대책, 박근혜 정부하에서 벌어진 모든 인사사고에 대한 실질적 개선방안을 내놓고 이에 대한 국회 협력을 구하리라는 기대는 헛된 바람일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김제남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야당이 요구한 특검과 국정원개혁 특위와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은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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