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오전 청와대 참모진을 중심으로 새 정부의 2차 인선안을 발표한다.

청와대 '3실 9수석비서관' 가운데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이 지난 8일 발표된 데 이어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비서관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서실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권영세 전 의원,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 최외출 영남대 교수, 현경대 전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원외 인사들이 거론된다. 한때 총리 후보로 거론된 정갑영 연세대 총장도 거명되고 있다.

최측근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인 진영 의원, 유정복 의원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다.

수석비서관 가운데 핵심인 국정기획수석에는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의 유민봉 간사와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인 안종범 의원 등이 거명된다.

정무수석에는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이 1순위로 꼽힌다. 민정수석으로는 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인 조대환ㆍ조응천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홍보수석에는 변추석 당선인 홍보팀장, 박선규ㆍ조윤선 당선인 대변인,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내각을 이끌 일부 장관명단도 발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안보 위기상황을 감안해 외교부ㆍ통일부ㆍ국방부 장관과 국정원장은 전체 조각명단 발표에 앞서 먼저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경제 컨트롤타워'인 경제부총리 인선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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