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치러진 제18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5%를 넘어 70%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오후 5시 투표율 집계는 70.1%였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77% 안팎 투표율이 가능할 전망이다. 선관위 측은 "지금 추세가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로 최종 투표율은 77% 안팎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투표율은 △오전 7시 2.8% △오전 9시 11.6% △오전 11시 26.4% △정오 34.9% △오후 1시 45.3% △오후 2시 52.6% △오후 3시 59.3% △오후 4시 65.2%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 한 시간 간격으로 집계된 투표율은 4.9~8.4%포인트 올랐다.

마지막 한 시간 동안 근무를 마친 유권자가 투표소에 몰리는 등 막판 투표율이 다소 오르는 경향을 감안하면 77% 내외가 될 것이란 계산이다.

전문가들은 보혁 양자구도가 된 이번 대선이 막판까지 초박빙 상태가 유지돼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넷, SNS 등에서 투표 독려 분위기가 형성돼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늘어난 것도 투표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