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와 고엽제전우회 등 7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애국단체총협의회는 20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연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협의회 소속 회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북한의 NLL 무력화 책동은 명백한 반평화적 도발 행위"라고 규정하고 "NLL이 실질적인 남북해상 경계선임을 거듭 확인한다"고 주장했다.

또 "NLL의 존재를 부정하는 어떠한 기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비공개 대화록을 공개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대회가 끝난 뒤 포격 현장을 둘러본 이들은 평화공원에서 '연평도 포격 2주기 희생자 추모식'을 진행했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