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故 스티브 잡스를 선거운동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자 사과문을 발표하며 해명에 나섰다.

나경원 후보 측은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티브 잡스 추모페이지 오류 해명'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사과문에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잠시 오류가 발생해 네티즌께 해명의 말씀을 드린다"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7일 오후 7시 15분경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기 위한 웹 페이지를 기획하며 여러 시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부주의로 약 1분간 온라인상에 시안 페이지가 게재되는 실수가 발생하게 됐다"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나경원 후보 측은 "나경원 후보와 선거사무소 봉사자들은 전 세계인과 함께 IT 르네상스인 스티브 잡스 전 애플 회장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는바"라고 덧붙여 故 스티브 잡스 전 CEO를 선거에 이용한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하며 논란 잠재우기에 열심이었다.

앞서 나경원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지호 음주방송 논란에 관한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이 사과문이 반말로 작성돼 또 한 번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