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두 사람을 임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문회 결과 두 사람에게 결정적 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야가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는 못했지만 법이 정한 대로 대통령이 임명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9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권 장관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민정수석 후임 인사도 두 사람의 임명과 동시에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정수석에는 노환균 대구고검장,박용석 대검찰청 차장검사,황교안 전 부산고검장,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정진영 전 인천지검장 등 전 · 현직 검찰 출신이 후보에 올라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