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크림으로 얼굴 위장을 한 여성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K2 소총을 손에 들고 각개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훈련소는 전국 109개 대학에서 온 2300여명의 학군 51기 후보생이 지난달 24일 입소해 3주간의 하계입영훈련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에는 숙명여대와 강원대 등에 재학 중인 35명의 여성 ROTC 후보생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말 처음 선발된 여성 ROTC 후보생들은 훈련기간 남성 후보생과 같은 조건에서 각개전투,장애물 통과,전술행군 등 모든 과정을 소화한다. 이들은 2년간 이번 훈련을 포함해 12주의 입영훈련과 총 160시간의 군사교육을 받고 임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