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진보신당 새 대표로 선출
이번 진보신당의 새 대표 선출은 노회찬 전 대표가 지난 6 · 2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그만큼 향후 2년간 신임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가 만만치 않다. 내부적으론 당의 체력을 기르면서 외부적으로는 진보세력간 연합,통합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실리노선으로 수도권에서 지자체장 등을 배출한 민노당과의 관계정립은 조 대표의 가장 큰 난제다. 조 대표가 그동안 민노당의 '종북(從北)주의'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왔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진보세력의 단일한 정당을 만들고 대선에서 보수 자유 진보의 3분(分)구도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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