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후임에 천영우 외교통상부 2차관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교부의 천영우 2차관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외교수석 후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분위기인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문 외교관 출신 가운데 대북 대응에 대한 원칙이 분명하면서도 북한과 대화 및 교섭이 가능한 인사를 발탁한다는 방향으로 윤곽이 잡힌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숙 국가정보원 제1차장,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김성한 고려대 교수 등도 여전히 외교수석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12일께 외교안보수석 후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