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 김정훈 감독이 하루 14시간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더 선(현지시간)은 1일 북한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리그 조별 예선 세 경기에 모두 패한 김정훈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을 건설현장에서 강제노동 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브라질과 첫경기에서 패했지만 1대 2로 선전하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두 번째 포르투갈 경기를 중계하기로 결정했었다. 이 경기는 북한 전역에 방송됐지만 결과는 0대 7 대패로 끝났다.

이 신문은 김 국방위원장의 노여움을 산 김 감독은 귀국 후 강제노동 처벌이 내려진 것으로 전했다. 특히 김정일의 3남 김정운의 신뢰를 배반했다는게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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